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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옛 모습 복원…'대형 광장' 만든다

"원래 크기와 방향 그대로 목제건물로 복원"

<8뉴스>

<앵커>

비뚤게 세워진 광화문이 옛 모습대로 복원됩니다. 또 그 앞 쪽으로는 1만 평이 넘는 너른 광장이 들어섭니다.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현재의 광화문은 한국전쟁 당시 폭격으로 소멸된 목제건물을 1968년 1.5배 더 크게 철근 콘크리트 구조로 다시 만든 것입니다.

정부는 이 광화문을 조선시대 원래 크기와 방향 그대로 목제건물로 복원할 예정입니다.

새로 만들어지는 광화문은 현재 위치에서 세종로 쪽으로 14.5m 전진하고, 동쪽으로 치우쳐 있는 것을 바로 잡아 남산 방향에서 관악산 방향으로 5.6도 정도 방향을 틀게 됩니다.

광화문의 방향은 일제가 남산에 신사를 세우면서 왜곡시켰으나 그동안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복원에서는 궁궐 정문의 위용을 살리기 위해 섬돌 형태인 '월대'도 복원합니다.

이와 함께 광화문 앞의 문화관광부 청사와 미 대사관, 그리고 경복궁 옆 기무사령부가 이전하면 파리의 콩코드, 런던의 트래팔가 광장처럼 광화문 앞을 서울의 상징적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1만여 평 규모의 대형광장도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유홍준/문화재청장 : 광화문 앞의 월대 및 해태상을 복원해서 서울을 유네스코 역사도시로 등재하는 것을 추진해 왔습니다.]

정부는 올 하반기부터 광화문 철거에 들어가 3년 뒤인 2009년 완공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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