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정배(千正培) 법무장관은 25일 오전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미국 비자 면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24일 "미국의 불법체류자 증가 우려를 없애고 양국의 출입국 관리당국간 신뢰 구축을 위한 '장관급 고위협력체 및 국장급 실무협의체 구성'을 골자로 한 사법공조 강화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25일 회동에는 비자면제국 지정의 실질적 권한을 지닌 미국 국토안보부 관계자가 동석할 예정이다.
미국 비자 면제국으로 지정되려면 비자거부율이 2년 연속 3% 미만을 기록해야 하고 밀입국 또는 불법체류 방지 문제에도 양국이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
또 우리 정부는 기계 판독이 가능하고 생체정보가 담긴 여권을 도입해야 하며 미 국토안보부로부터 자국의 사법집행이나 안보이익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최종 판단을 받아야 한다.
미국 비자 면제 문제는 지난해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회의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전향적으로 검토키로 합의한 뒤 본격 논의돼 왔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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