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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무인 헬기 중국 수출에 '야단 법석'

<8뉴스>

<앵커>

농약살포 같은데 쓰이는 작은 무인 헬기를 중국에 수출했다고 해서 일본 기업이 전격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헬기가 군사용으로 쓰일지도 모른다는 의심 때문인데 중국에 대한 일본의 견제심리가 그대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도쿄 양윤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길이 3.5m, 무게 90kg에 불과하지만, 농약 살포나 화산 관측 등에 사용되는 산업용 무인 헬리콥터입니다.

원격조종은 물론 GPS, 위성항법장치도 탑재돼 있어 자동 운항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군사용 무인정찰기나 화학 테러용으로 개조할 수 있다는 것이 일본 정부 설명입니다.

제조 회사는 오토바이 원동기로 유명한 야마하.

이런 제품을 허가없이 수출했다는 일본 경제산업성의 형사고발 조치에 따라 경찰이 야마하 본사 등 20여 곳을 압수 수색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무인 헬기 일부가 중국 인민해방군 손에 넘어간 것 같다고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아베/일본 관방장관 : (군사용 전용이 가능한 제품이) 중국에 불법 수출된 점은 매우 유감입니다.]

야마하는 그러나 수출된 제품은 드라마와 영화 촬영 용도로 판매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중국 수입 업체도 미국 등 다른 나라에도 팔텐데 중국만 문제 삼는 이유가 뭐냐며 불쾌한 반응입니다.

중국의 군사력 증강에 대한 일본 내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무인헬기 수출문제를 둘러싸고 또 한 차례 중일 갈등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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