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조작 의혹 사건과 관련해서 수사 대상자들이 말을 맞추고 있다는 정황이 잇따라 포착되고 있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줄기세포 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는 핵심 관련자 사이에 엇갈리는 진술을 제대로 파악하는 과정에 모아져 있습니다.
조작 의혹 사건이 불거지는 동안 서울대 연구팀과 미즈메디 병원팀, 그리고 연구팀 내부에서조차 서로 엇갈리는 주장을 해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검찰이 최근 핵심 관련자들의 통화내역을 조회한 결과, 말 맞추기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됐습니다.
수사팀의 한 간부는 "서울대 조사위의 조사를 받는 동안은 물론, 검찰수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수사 대상자들끼리 수시로 통화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실제로 검찰은 지난주 소환 조사한 서울대와 미즈베디병원 연구원 5~6명이 증거자료와 모순된 진술을 한 사실을 확인하고 이들을 오늘 다시 불러 거짓 진술 여부를 따졌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선종 연구원이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현지 병원에 진료기록을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오늘(23일)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 저자 1명을 불러 조사하는 등 논문 작성 과정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미국에 머물다 어제 귀국한 2005년 사이언스 논문의 공동 저자, 이정복 미즈메디 병원 연구원도 이번 주 안에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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