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0여 일간 광주·전남의 폭설피해 복구에 힘써온 타지역 군장병들이 복구지원활동을 끝내고 복귀했습니다. 오늘(23일) 나주에서는 군장병 환송식이 열렸습니다.
백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식을 떠나보내는 부모처럼 폭설피해 농민들이 군장병들이 탄 기차 앞에서 손을 흔들며 그동안의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최종주/나주시 산포면 : 따뜻한 물 한 컵 못 갖다드렸지만 군인들은 열심히 해줬는데 정말 고마움에 감사하다는 말 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오늘 나주에서 폭설피해 지원 군장병 환송식엔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나주시장 등이 참석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폭설피해 농가를 지원해 준 군장병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엄청난 폭설피해 소식에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달려온 군장병들은 연인원 11만 5천명으로 전체 복구지원 인력의 절반이나 됐습니다.
40여 일간의 긴 봉사활동을 마치고 부대로 돌아가는 장병들은 잠자리가 부족해 체육관에서 잠을 자고, 무너진 비닐하우스에서 식사를 해결했지만, 자신들의 손길이 실의에 빠진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며 기뻐했습니다.
[고경석/경남 사천 205여단 : 저희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열심히 제 힘 닿는데까지 도와드려뿌듯하고...]
오늘 군 환송식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백여 명의 폭설피해 농민들이 나와 부대로 돌아가는 장병들을 지켜보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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