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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부 유럽, 혹한·폭설로 사망자 속출

올 겨울 한파로 러시아에서만 50명 숨져

러시아와 폴란드, 터키 등 중·동부 유럽 일대에 이상 혹한과 폭설이 닥쳐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 발트해를 지나 스칸디나비아 국가들에 이르기까지 유럽 각국 정부는 추위에 떠는 주민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하고, 폭설과 산사태로 막힌 도로와 철도를 다시 개통하고 노숙자나 알코올중독자의 동사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는 주말 밤새 3명의 사망자가 더 나왔고, 저체온증으로 20명이 병원에 입원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전했습니다.

이로써 올 겨울 한파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모스크바에서만 20명, 러시아 전체로는 50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모스크바는 수은주가 영하 38도까지 떨어졌던 1978∼1979년 겨울 이래 올해 가장 추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폴란드에서도 주말 추위로 4명이 사망했고 올 겨울들어 모두 123명이 동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에서도 주말 밤새 노인 3명이 사망하는 등 사망자가 2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터키 북부와 동부 지방 일대에도 혹한과 폭설이 겹치면서 3천600개가 넘는 마을이 고립되고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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