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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 경위 자살사건 자체감찰 착수

검·경 엇갈린 주장 '갈등 확산'

<앵커>

최광식 경찰청 차장의 수행비서 강희도 경위의 자살과 관련해 경찰이 감찰에 나섰습니다. 검찰에 대한 경찰의 내부 반발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원일희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우선 숨진 강희도 경위의 동료와 가족들을 상대로 최근의 행적과 검찰의 소환통보 방식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유서에 나온대로 강 경위가 박모 사장을 통해 윤상림 씨에게 전달한 돈이 투자 목적의 송금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공무원인 강 경위가 용돈만으로 1천만원을 모으는 게 가능한 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강 경위가 유서에서 최 차장에게 빌려준 돈이 있다고 밝힌 만큼 또다른 돈거래가 있는 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 내부에서는 검찰의 표적 수사가 강 경위를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성토의 말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동료 경찰관들은 "강 경위가 과거 옷로비 사건 때 최 차장이 연루된 각종 의혹 사건으로 검찰 조사를 받으며 시달린 적이 있어 검찰 소환에 큰 부담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검찰은 강 경위의 돈 문제가 아니라 단지 최 차장과 브로커 윤씨 사이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확인하기 위해 소환할 계획이었다면서 검찰 수사 때문에 자살했다는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강 경위의 장례식은 오늘(23일) 오전 7시 40분 강원도 원주시 하늘원 장례식장에서 치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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