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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연일 '폭락', 개미투자자 '휘청'

'대박' 환상 단기투자 위험 장기투자 전환해야

<8뉴스>

<앵커>

지난주에는 연이은 주가 폭락이 금융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의 손실이 상당한데요, 특히 외상 거래에 빚까지 내서 투자한 경우에는 사황이 심각합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이은 주가 폭락세에 증권사 객장 곳곳엔 투자자들의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연초 주가 상승만 믿고 뒤늦게 단기대박을 노렸던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개인투자자 : 이번에만 원금 3~40%는 손실이 났는데, 장이 너무 빠지니까 대처할 방법이 없네요.]

[개인투자자 : 중형차 한 대값 날린 거죠. 금융기관에서 돈 빌린 것도 있고, 이자도 내야하고 주가는 주가대로 빠져서 앞이 깜깜하네요.]

실제 지난 해 초만 해도 7천억원대에 불과하던 개인 투자자들의 외상 주식거래가 이달들어서는 2조 4천억원대로 3.4배 이상 폭증했습니다.

[양경식/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 : 자기 자본만으로 투자했을 때보다 외상으로 주식거래를 했을 때 손실폭이 수십배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대단히 위험합니다.

단기적인 하락폭이 컸던 만큼 일시적인 주가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향후 단기투자의 위험은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균/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 : 시장의 변동폭이 대단히 커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단기투자에 대한 위험성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종목별 선정에 따라서 수익률의 편차가 작년보다는 훨씬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박 기대를 버리고, 장기 분산 투자하거나, 간접 투자를 택하는 것이 투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이라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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