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빈의 미술사박물관에서 도난당했던 '조각 작품의 모나리자'인 '살리에라'가 양호한 상태로 회수됐다고 오스트리아 경찰과 언론이 21일 보도했다.
오스트리아 경찰은 이날 빈으로부터 가까운 숲속에 묻혀있던 나무상자 안에서 이 조각품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르네상스 예술의 진수라는 평가를 듣는 살리에라는 이탈리아 조각가 벤베누토 첼리니가 지난 1540년대 프랑스 국왕 프랑수아 1세의 의뢰로 제작한 황금 조각품으로 현재 6천만달러(600억원) 상당의 평가를 받고 있다.
금과 에나멜 등으로 정교하게 만들어진 26㎝의 높이의 이 작품은 바다를 상징하는 남자가 작살을 들고 육지를 상징하는 여자와 마주 앉아 있는 것으로, 지구를 상징하면서 동시에 '소금통'이라는 현실적인 목적으로 쓰였다.
이 조각품은 지난 2003년 5월 새벽에 창문을 깨고 칩입한 절도범들에 의해 도난된 뒤 오리무중 상태로 있었다.
이후 절도 용의자가 지난해 경찰에 대가를 요구하는 데 사용한 휴대폰을 구입하는 모습이 감시카메라에 잡혔고, 경찰의 공개 수배 하루만에 용의자가 경찰에 자진출두해 극적으로 회수됐다.
(빈 로이터·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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