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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금값 급등

뉴욕 증시 2년만의 최악 폭락세

<8뉴스>

<앵커>

중동지역의 정세불안 속에 국제 유가와 금값이 또 급등했습니다. 뉴욕 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다음 주 우리 주식시장에 또 한번의 타격이 예상됩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뉴욕시장 국제유가가 배럴당 68달러를 돌파하며 넉달 반만에 최고치로 치솟았습니다.

사우디에 이은 세계 2위의 원유수출국, 이란이 핵문제로 국제사회 제재에 직면하자 석유무기화 가능성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정정불안도 유가상승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에 대한 빈 라덴의 테러 경고가 가세하며 국제금값도 25년만의 최고치인 온스당 568달러까지 올랐습니다.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자 안전자산인 금 시장으로 돈이 대거 몰린 것입니다.

유가급등에 기업실적 악화가 맞물리며 뉴욕증시는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00포인트 넘게 급락하며 2년 10개월만에 최악의 폭락세를 나타냈고, 나스닥 지수도 2년4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모토롤라와 인피니온 반도체 회사의 실적부진이 기술주를 급격히 끌어내렸습니다.

인터넷 황제주로 떠올랐던 구글의 시가총액은 불과 사흘 만에 200억달러, 20조원이 날라갔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 주,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에 거센 후폭풍이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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