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강남 34평형 아파트 10억원 훌쩍

수도권으로 집값 상승세 확산

<8뉴스>

<앵커>

연초부터 부동산 시장이 심상치 않습니다. 강남권 아파트에 이어서 분당 등 수도권으로 집값 상승세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박민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아파트 값의 척도라는 대치동 은마아파트 단지입니다.

지난 18일 이 아파트 34평형이 10억원에 거래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불과 보름 사이에 8천5백만원이나 올랐습니다.

[강남구청 관계자:34평이 10억원에 거래됐고 1월 16일에 31평짜리가 8억원에 거래됐습니다.]

특히 방학철을 맞아 실제 거래를 수반하면서 강남 아파트 값이 오르고 있어 이번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8.31대책 발표 직후인 지난해 9월 93건에 불과했던 강남구 아파트 거래건수는 지난해 12월에는 418건으로 크게 늘었고, 서초구와 송파구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고종완/RE멤버스 대표 : 선거철을 앞두고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과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살아 있고, 주식 차익 자금도 일부 부동산으로 유입.]

일부 지역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오는 3월 판교 신도시 분양을 앞두고 분당과 용인지역 아파트 값도 들썩이는 등 주변으로 확산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서울 강남지역 재건축 아파트의 이상 급등 현상과 관련해 개발이익 환수를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해 보다 강력한 추가대책을 다음달 말쯤 발표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