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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 연쇄살인 용의자 추적중

범행에 사용된 대포 폰 확보

<8뉴스>

<앵커>

20대 여성들이 잇따라 피살된 천안의 연쇄 살인사건, 경찰의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계속되는 강력범죄의 공포에 지역 시민들은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전방송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오후 충남 천안시 풍세면 도로공사 현장 인근 논바닥에서 발견된 26살 송모 씨와 지난 14일 바로 옆 굴다리 아래에서 불에 탄채 발견된 26살 표모 씨.

이들 희생자는 모두 생활 정보지의 같은 회사 구인 광고를 보고 집을 나섰다 변을 당했습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용의자들이 사용한 대포 폰을 찾은데 이어 집단 범행으로 추정하고 용의자를 압축하고 있습니다.

[경찰관계자 : 대포폰은 12일 오후부터 중단됐고 용의자는 2명에서 그 이상 4명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이들이 곳곳에 흔적을 남기는 등 치밀하지 못한 범행으로 경기도 화성의 연쇄살인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시민들이 느끼는 불안감의 강도는 다릅니다.

시민들은 광고지를 보고 연락해온 여성 가운데 범행대상을 물색하는등 불특정 다수를 노렸다는 점때문에 더욱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 : 무섭죠. 여성을 상대로 계속 살인 사건이 나는데 같은 여자로서 무섭기도 하고, 밤에 친구를 만나도 일찍 들어오게 되고...]

천안에서는 최근 수년간 강력 사건이 계속되는 데다가 일주일 사이 3명의 여성이 엽기적으로 희생되는 등 충격적인 소식에 시민들은 조속한 사건 해결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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