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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68달러선 돌파·주가는 '곤두박질'

빈라덴, 테러 위협·실적부진 발표 잇따라

<앵커>

국제유가가 넉 달 만에 최고치로 치솟고 유럽과 미국증시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뉴욕에서 박성구 특파원입니다.

<기자>

나이지리아의 정정 불안과 이란의 핵문제 갈등이 국제유가를 넉 달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습니다.

다음 달에 인도되는 서부텍사스산 중질유 값은 오늘(21일) 뉴욕시장에서 1.52달러, 2.3% 급등해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국제유가는 이로써 이번주에만 6.9% 올랐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이란의 공급차질 우려에다 빈 라덴의 테러위협까지 가세하면서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고조됐습니다.

이런 유가상승에 주요기업들의 실적악화가 맞물려 유럽증시와 뉴욕증시가 급락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20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고 나스닥 지수 역시 2%나 급락하며 1년 만에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모토롤라와 자일링스 등 기술주들의 실망스러운 실적 또는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시장 전반에 실망 매물을 불러왔습니다.

여기에 세계 최대 금융회사 씨티그룹과 제너럴 일렉트릭도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내놔 주가 하락을 부채질했습니다.

이에 앞서 유럽 주요국 증시도 모토롤라 실적 부진 여파에 독일 반도체회사 인피니온의 적자 확대 소식이 가세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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