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원내사령탑에 출마한 후보들이 어제(20일) 토론회를 갖고 첫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사학법 재개정 여부와 당청관계가 쟁점이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린우리당 초선 의원 40명이 배기선, 김한길 두 원내대표 후보자들을 초청해 검증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당락을 좌우할 수 있는 표를 가진 초선 의원들의 검증을 받는 만큼 두 후보는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특정 계파에 속해 있지 않은 배기선 후보는 '통합의 정치'를, 김한길 후보는 현재 위기를 돌파할 '지략의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배기선/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후보자 : 우리가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계곡의 은신처에 숨어서 나만 살면 된다라고 생각하는 동지가 있다면 생각을 바꿔야 합니다.]
[김한길/열린우리당 원내대표 후보자 의원 :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는 오순도순 싸우지 않고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이 상황을 타개하고 뭔가 승부를 봐야 하는 시점에 있다고 저는생각하는 것 입니다.]
두 후보 모두 사학법 재개정을 한나라당 등원의 명분으로 삼을 수 없다는 점은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민주개혁세력의 통합이 필요하다는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초선의원들은 앞으로 모든 당내 선거에서 후보 검증 토론회 개최를 의무화할 것을 당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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