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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미 공격 준비중"…휴전 첫 제의

미, 휴전 제의 거절…"테러집단과 협상하지 않을 것"

<8뉴스>

<앵커>

알 카에다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알 자리라 방송을 통해서 2년 만에 육성테이프를 공개했습니다. 미국에 대한 새로운 테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빈 라덴의 목소리가 미국에 대한 새로운 공격 계획을 공개합니다.

[빈 라덴 추정 육성 : 공격을 위한 새로운 작전이 준비되고 있고 준비가 끝나는 대로 미국은 그 공격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거꾸로 휴전을 제의하기도 합니다.

[빈 라덴 추정 육성 : 장기 휴전을 통해 우리와 적들은 안전을 누릴 수 있고, 이라크와 아프간은 재건의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미 CIA는 1차 검증 결과, 목소리가 빈 라덴 것이 맞다고 결론지었습니다.

미 행정부는 그러나 새 테러 계획과 관련해서는 아무 징후가 발견되지 않고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하지는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휴전 제의에 대해서도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맥클렐런/미 백악관 대변인 : 그들은 쫓기고 있습니다. 미국은 테러집단과 협상하지 않습니다.]

빈 라덴의 육성이 공개된 것은 2년 만에 처음입니다.

테러 전문가들은 알 카에다의 갑작스런 휴전 제의가 이라크 철군 압력에 시달리고 있는부시 행정부를 국민과 동맹국의 여론으로부터 고립시키려는 계산에 따른거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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