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경꾼들이 구름떼처럼 몰린 가운데 서커스 공연이 한창입니다.
4명의 곡예사들이 선사하는 현란한 묘기에 관중석에서는 박수 갈채가 터져 나옵니다.
소녀 곡예사가 펼치는 묘기는 하늘을 나는 한 마리 새처럼 아름답습니다.
국내에서 돌리기 묘기 부분 일인자로 손꼽히는 신세대 곡예사의 묘기에 관중들은 박수 장단으로 화답합니다.
이 무대의 주인공들은 한국 서커스의 맥을 잇는 81년 전통의 동춘 서커스 단원들입니다.
지난 1970년 대 초, 텔레비전이 등장하기 전까지 서커스는 남녀노소가 즐기는 대중 예술의 꽃이었습니다.
[김향숙/서울 구로동 : (서커스단이) 오면 온동네가 잔치 분위기였고 부모나 친구들과 함께 가서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난다.]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가는 서커스를 다시 만난 고객들은 더 없이 반가운 모습입니다 .
[배정란/서울 구로동 : 옛날 생각나고 , 지금은 새로운 묘기를 보여줘서 더 재밌다.]
최근 통계청의 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유통업체들 최고의 불황기가 지난 2004년으로 연평균 매출이 9% 가까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지난 해 2월부터 매출이 상승곡선을 타기 시작해 지난 해 10월, 4%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이 업체의 경우 지난 해 설 연휴를 앞두고 열흘 동안의 매출과 비교하면 올해는 지난 17일까지 10% 이상 올랐습니다.
이런 국내 경기 회복세에 힘 입어서 대형 유통업체들이 설 특수를 기대하는 가운데 이 업체에서는 서커스 공연으로 설 대목잡기에 나섰습니다.
[강태순/대형 백화점 판촉팀 대리 : 향수 이벤트나 체험 마케팅으로 12% 정도의 매출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
기나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경기회복의 길목에서 맞이하는 설날!
과연 대형 유통업체들의 기대처럼 따뜻한 설날이 될 지는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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