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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경찰, '원정 마약관광' 본격 수사

중국 마약관광 상류층 인사 7명 검거

<앵커>

중국과 동남아 여행을 가서 마약과 성매매를 한다는 소문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국정원과 경찰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의사와 치과 의사, 전직 국회의원 아들까지.

상류층 인사 7명이 중국에서 마약관광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잡혔습니다.

44살 박모 씨 등 7명이 지난 일년 동안 중국을 다녀온 횟수는 10여 차례.

상하이 유흥가에서 한 번에 50만 원에서 1백만 원을 주고 마약 복용에 성매매까지 했습니다.

처음엔 피로 회복제인 줄 알았다고 말합니다.

[김모 씨/전직 국회의원 아들 : 콜라 같은 것을 줬습니다. (마약을) 탄 것을 처음엔 모르고 마셨죠. 피로 회복제 같은 거라고 말을 해서 알게 됐습니다.]

국정원과 경찰은 한국 여행객들이 동남아와 중국에서 필로폰을 투약하는 사례가 잇따르자 본격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현지 범죄 조직들이 싼 값에 술을 판다며 한국 관광객들을 끌어들인 뒤 마약과 성매매로 유도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국정원 국제범죄정보센터 관계자 : 현지 마약 조직이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마약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현지 한국인들이 범죄조직과 결탁해 마약 관광을 유치하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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