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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 공사하다...' 어처구니 없는 사고

<8뉴스>

<앵커>

오늘(19일) 사고는 지역 유선방송 회사가 케이블을 철거하다가 발생했습니다. 공사중에 일어나는 이런 어처구니 없는 사고 때문에 그제는 도시가스 누출사고가 나더니만, 애꿎은 시민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후 3시 20분쯤,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서울 지하철 1호선 관악역.

역사 통로에 천막 설치 공사를 하던 중 유선방송 케이블이 방해가 되자, 관악역 공사 담당자는 유선방송 측에 철거를 부탁했습니다.

[관악역 역무원 : 공사를 하는데 지장을 주니까 공사현장 감독자가 연락을 해서 케이블을 치워달라고 한거죠.]

유선방송 회사가 철거한 케이블을 천막 위에서 옮기던 중 전차선 위로 떨어 뜨렸습니다.

전차선 3개가 케이블과 맞닿으면서 불꽃을 튀기면서 끊어졌습니다.

전동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2만 5천 볼트 전차선입니다.

이 선이 떨어지면서 2시간 가량 전동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생긴 어처구니 없는 사고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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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젯밤 서울 수유동에서도 지하수 개발업자가 마구잡이로 땅을 파다 도시 가스 배관을 파손해 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도시가스업체와 소방관이 긴급 출동해 가스 밸브를 잠그고 긴급 복구에 나섰지만 3천여 세대의 가스공급이 6시간 동안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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