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주인 살린 애완견들' 화제

<8뉴스>

<앵커>

사람 못지않게 적절하게 대처해서 주인의 생명을 구한 개들이 지구촌 곳곳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 911응급센터에 전화 한 통이 걸려옵니다.

수화기에서는 사람이 아니라 개가 짖는 소리만 나옵니다.

전화가 걸려온 곳엔 한 여성이 쓰러져 있었습니다.

간질을 앓던 주인이 발작을 일으키자 애완견이 911에 전화를 건 것입니다.

평소 단축키로 전화하는 법을 훈련시켜 왔습니다.

[비슬리/개 주인 : 어떤 지시도 없었는데 스스로 무엇을 할지 정확히 알았다는 게 놀랍죠.]

50m 언덕 아래로 떨어진 차량.

차안에 갇힌 마이클씨는 애완견 허니를 깨진 차창 밖으로 내보냈고, 허니는 6시간을 달려가 구조대를 데려왔습니다.

어젯(18일)밤 미국 인디애나주에서는 산책을 하다 외딴 옥수수밭에 쓰러진 주인 남성을 애완견 두 마리가 구했습니다.

한 마리는 주인의 손전등을 입에물고 흔들어 구조신호를 보냈고, 다른 한 마리는 당뇨를 앓고 있는 주인의 몸에 누워 체온을 유지시킨 것입니다.

단어를 이해하고, 그림을 인지하는 개.

[보니 박사/미 보조견 연구소장 : 개의 몸이 아니라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면 우리가 원하는 것을 하게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애완견을 넘어 반복학습을 통해 스스로 판단까지 하는 개들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