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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미즈메디 줄기세포 봉인…"직접 검증"

<8뉴스>

<앵커>

검찰이 미즈메디 병원에 보관돼 있는 줄기세포들에 대한 직접 분석에 나섰습니다. 서울대조사위의 조사가 충분치 않다는 겁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미즈메디 병원의 줄기세포들을 봉인했습니다.

다음주 핵심 연구원들의 소환을 앞두고, 줄기세포에 더이상 손을 대지 못하게 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봉인 대상은 2004, 2005년 논문에 나오는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결국 서울대 조사위에서 가짜로 드러난 1, 2, 3번, 그리고 미즈메디 병원에서 연구해온 수정란 줄기세포 1번부터 15번까지로, 전체수는 1천개가 넘습니다.

수사팀은 이 가운데 가짜로 드러난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는 3개씩, 미즈메디 줄기세포는 6개씩, 모두 99개를 가져와 대검 유전자 분석실에 DNA 정밀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미즈메디 병원에서 몇개나 되는 줄기세포를 어떻게 관리해왔는지,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황우석 교수팀의 체세포 복제 줄기세포로 둔갑하게 됐는지를 밝혀내기 위해서입니다.

수사팀은 "황우석 교수팀이 배양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던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가 혹시라도 이 가운데 끼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사팀의 간부는 "DNA 결과가 나올 때까지 4,5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해 서울대 조사위가 놓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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