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 장염이 돌고 있습니다. 감기처럼 시작하기 때문에 감기와 구별하기 쉽지 않은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대학 병원 소아과입니다.
하루 200여 명의 어린이 환자 가운데 20%인 40여 명이 장염 환자입니다.
지난 달까지만 해도 하루에 20명이 안됐던 장염 환자가 이 달 들어 2배 이상 는 것입니다.
[서미정(환자 보호자)/서울 대림동 : 하루에 8번씩 설사를 물처럼 죽죽하고요. 그리고선 기운이 없어서 잠만 자고...]
입원실도 대 만원입니다.
[유창남(환자 보호자)/서울 대림동 : 확 토하더라고요. 그러더니 2-3시간 후에는 설사를 시작하는 거예요. 그것도 겉 잡을 수 없이 확 쏘는 거예요.]
소아 장염의 원인 균은 로타 바이러스입니다.
[신선희 교수/한림대 강남성심병원 : 로타 바이러스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활동성이 증가되고 개체수도 늘어나서 염 환자가 많아집니다.]
로타 바이러스는 손이나 여럿이 같이 쓰는 놀이시설, 음식물과 공기를 통해 전염되는데 전염성이 매우 강한 게 특징입니다.
장염 환자가 갑자기 늘어난 것도 감기처럼 쉽게 전염되기 때문입니다.
초기에는 단순 감기처럼 보이지만 설사를 오래하면 탈수가 심해져 급성 신부전이나 뇌에 염증까지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장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린이나 어른 모두 항상 손을 깨끗하게 씻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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