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를 맞바꿔 엉뚱한 수술을 한 건양대 병원에 이어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도 어이없는 의료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위암환자와 갑상선 환자를 맞바꿔 엉뚱한 수술을 한 건양대 병원.
수술을 집도한 외과 전문의 두명과 마취과 의사 등 4명이 병원에 사표를 냈습니다.
병원 자체 진상조사 결과 환자 확인 절차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김용대/건양대병원 행정부장 : 불행한 사태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고 보고 그분들이 사직서를 제출했습니다.]
병원장도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재단 이사회에 사표를 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환자의 차트가 바뀐 구체적인 경위는 밝히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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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선 암 수술을 마친 환자에게 산소 공급을 하는 관을 교환하는 과정에서 환자가 숨졌습니다.
구강암 2기 환자였던 54살 이상천씨는 지난 2일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그날 밤 이씨가 수술부위의 고통을 호소하자, 의료진은 입에 꽂혀 있던 산소 공급 튜브를 목에 꽂았습니다.
고통은 계속됐고, 여러차례 튜브 바꿔 꽂는 10분 사이 산소 포화도가 35% 떨어졌고 이씨의 심장은 멈췄습니다.
주치의는 책임을 인정하는 확인서를 썼습니다.
유족들은 주치의를 경찰에 고발했지만 병원측은 법률적으로 의료사고로 볼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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