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진타오 주석과의 정상 회담에서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해소와 북한의 경제 개혁을 위한 중국의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김민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은 어제(17일)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 회담을 가졌습니다.
북·중 정상회담은 지난해 10월 말 후진타오 주석의 북한 방문 이후 두달여 만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문지가 중국 남부의 경제 도시에 집중된 만큼 정상 회담에서는 북한의 경제 개혁 문제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은 중국식 개혁 개방에 큰 관심을 보이며 경제 지원을 요청했고 후진타오 주석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미국의 대북 금융 제재 해결책과 6자 회담 재개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6자 회담의 걸림돌인 된 마카오 은행 위조 지폐 유통 문제에 대해 조사 결과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한 것으로 관측됩니다.
8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친 김정일 위원장은 어젯밤 특별 열차를 타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김 위원장 일행을 태운 특별열차는 오전 10시쯤 중국 단둥역을 통과해 북한으로 들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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