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포장마차 업주가 어젯(17일)밤 민간업자를 고용해 서울시내 도로에서 불법으로 땅을 파던 중 도시가스 배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근처 3천여 가구 주민들이 새벽까지 가스 공급이 중단돼 추위에 떨었습니다.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사고가 발생한 것은 어제(17일) 저녁 8시 20분쯤.
서울 수유동의 한 도로에서 포장마차 업주가 지하수를 개발하겠다며 중장비를 동원해 땅을 파다가 지하에 매설된 150mm 도시가스 배관을 파손했습니다.
이 사고로 가스 배관에 0.5cm의 균열이 생기면서 도시가스가 누출됐습니다.
소방관과 경찰이 긴급출동해 폭발에 대비해 가스 공급 밸브를 잠그면서 주변 3천여 세대에 가스 공급이 5시간 넘게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이 새벽까지 추위에 떠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변동호/피해 주민 : 당장 난방도 안 되고 따뜻한 물도 안 나오고 겨울에는 한 시간만 그래도 정말 큰 불편이다.]
파손된 도시가스관은 오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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