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 새벽 성남시장 화재 등 최근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서도 지난해 5천건에 가까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용태 기자! (네.) 전체 발생건수는 줄었는데 인명피해는 크게 늘었다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난 2004년과 비교해 보면 지난해 전체 화재 건수는 5백건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13%나 는 것으로 집계 됐습니다.
2005년 화재현황을 분석했습니다.
지난해 서울에서 발생한 화재는 모두 4천996건.
하루평균 13건에 이릅니다.
발생 건수로만 보면 2004년 5천4백여 건보다 7.8% 감소한 수치입니다.
하지만 인명피해는 295명에서 336명으로 오히려 13.9%로 증가했습니다.
인명피해와 직결되는 대형 화재가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재산피해도 120억으로 2004년보다 20억가량 증가했습니다.
주택이나 업소 화재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입주민이 늘면서 아파트 화재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월별로는 계절적인 요인탓에 12월이 화재빈도가 가장 높았고 요일로는 토요일 화재가 가장 많았습니다.
화재원인으로는 누전이나 합선이 1천9백여 건으로 1위를 차지했고, 다음이 담뱃불로 8백 여건, 방화도 7백5십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방화는 7.3%나 증가해 인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위험요인으로 등장했습니다.
<앵커>
방화가 늘었다는 통계치에 눈길이 쏠리는데, 인명피해 증가와도 관계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방화는 세 번째로 많은 화재원인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인명피해를 가져온 화재 가운데는 방화로 인한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함께 보겠습니다.
방화로 시작된 화재로, 지난해 발생한 인명피해는 모두 53명.
이 가운데 24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기 누전이나 담뱃불에서 비롯된 화재로 각각 5명, 6명이 숨진 것과 비교하면 월등히 많은 수치입니다.
방화로 인한 화재가 화재원인 가운데 세번째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화는 인명피해와 직결된다는 점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방화가 2004년에 비해 7.3% 증가하면서 전체 인명피해가 50여 명 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황태연/서울소방본부 화재조사팀 : 방화같은 경우에는 고의로 사람을 해하거나 재산피해를 유발하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타 화재보다 화재 성장 속도가 빨라 피해정도가 큰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화 원인으로는 불만해소가 가장 많았고 가정불화, 정신이상 손해를 입히기 위한 목적 순이었습니다.
소방방재본부는 가정 불화 등 사회적 불안심리가 화재를 통한 불만해소로 표출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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