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층이 높은 실업률 속에 어렵게 얻은 일자리에서도 낮은 임금에 시달리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습니다. 그야말로 이중고입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 해 청년층 실업률은 8%.
전체 평균 실업률인 3.7%보다 2배 이상 높았으며, 2003년 이후 3년째 8%를 넘었습니다.
그런데 그나마 얻은 일자리에서도 청년 취업자의 15%가 저임금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지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15세에서 29세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2002년 10%에서 2004년 15.3%로 계속 높아졌습니다.
특히 저임금 근로자인 청년층 남성은 2002년 5.6%에서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여성은 15%에서 26%로 크게 늘어 청년 취업자의 저임금 현상이 여성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한 청년층 저임금 근로자의 23%가 1년 이상 저임금 근로 상태가 유지됐고 10%는 2년 이상 저임금 근로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저임금'의 기준은 전체 근로자 평균임금의 3분의 2 이하로, 2004년에는 월 임금 93만 3천 원 이하가 저임금 근로자로 분류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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