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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염 식품이 뜬다

남양주에 사는 주부 서진희 씨 가정의 식탁에는 올해 들어 작은 변화가 생겼습니다.

[서진희/주부 : 요즘 시중에 저염 식품이 많이 나와 있더라고요. 그래서 소금 함량이 줄여진 식품들을 대체 식품으로 쓰고 있어요.]

실제로 그 동안 우리 식탁 위의 음식들은 지나친 염분함량으로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염분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이지만,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은 소금의 주요 성분인 염화나트륨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입니다.

[신용섭/한의사 : 정제된 소금이나 화학 조미료의 과량 섭취는 신장 기능에 무리를 주어서 고혈압, 심장병, 부종 혈액 순환 장애를 유발을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염화나트륨의 함량이 낮고 미네랄 성분이 높은 소금을 찾아서 적정량을 섭취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겠습니다.]

이처럼 짠 음식이 건강에 안 좋다는 인식이 늘면서 소금의 양을 줄인 저염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한 식품 업체에서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짠 맛은 그대로이면서 나트륨 함량이 일반 정제염에 비해 약 40퍼센트가 적은 저염 소금을 출시했습니다.

[최동재/식품업체 브랜드 매니저 : 짠 맛을 보완하기 위해서 염화칼륨이나 염화마그네슘 같은 미네랄이 보완되어서 더욱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한 업체에서는 저염 명란젓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반 젓갈의 염도가 7~8도 인 것에 비해 저염 젓갈의 염도는 4~5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천보린/고객 : 명란의 맛이 염도가 낫을 수록 맛이 더 나잖아요. 그리고 건강을 생각하니까 맵고 짠 거를 많이 안 찾게 되죠.]

소금을 넣지 않은 견과류도 등장했습니다.

소금이 들어간 견과류보다 다소 비싸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소금을 넣지 않은 무염 버터, 나트륨을 낮춘 어린이용 치즈도 어린이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윤미/매장 직원 : 기존의 제품 같은 경우는 1000 mg 정도 염분이 들어 있는데요. 어린이 치즈 같은 경우는 800 mg 정도 들어 있기 때문에 짜지 않은 제품으로 선호를 하시는 편이세요.]

이 같이 저염 식품을 찾는 현상은 수산물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소금을 적게 넣어도 좋은 맛을 낼 수 있도록 숙성 방식을 바꾼 저염 생선들의 판매량이 작년 대비 20퍼센트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희동/매장 직원 : 저희 제품 같은 경우는 다시마 국물로 간을 합니다. 그래서 이제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 보다는 염도가 약하기 때문에 짜지 않고 간간하고요. (가격은 어떤가요?) 한 5% 정도 비싸지만 그만큼 요즘의 고객의 입맛에 맞기 때문에 판매도 늘어나고 맛 자체가 신선합니다.]

한 때 대장 질환을 앓았던 주부 박혜준 씨!

천연 조미료와 음식으로 건강을 회복한 후, 더욱 더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합니다.

[박혜준/주부 : 건강 때문에 생선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다시마는 천연조미료라 제가 느낌이 괜찮아서 건강 때문에 구입해 보는 거거든요. 한 번 먹어 보려고요.]

지난해 먹을거리에 대한 웰빙 바람이 건강식품 위주로 출발했다면 올해는 일반 식품으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동재/식품 업체 브랜드 매니저 : (올해 식품 업계 트랜드를 예상한다면?) 식품 업계에서는 건강을 소재로 하는 원료를 가지고 상품화하는 활동이라든지 혹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런 원료들이 더 첨가된 제품들이 속속 출시될 것으로 이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올해 식품 업계의 화두는 지난 해에 이어 안전한 먹을거리.

연초부터 저염 식품이 큰 관심을 끌면서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소비자의 욕구가 더욱 높아졌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식품 업계에서도 당장의 이익보다는 10년 뒤를 내다 볼 수 있는 안전하고, 건강을 위한 상품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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