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위암 환자와 갑상선 환자를 뒤바꿔서 수술한 한 대학병원의 어처구니 없는 사고, 파문이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단 한번만 확인했어도 막을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대전방송, 김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수술환자가 뒤바뀌는 것을 막기위해 최종적으로 실시하는 절차가 환자의 팔목에 부착하는 인식표를 확인하는 겁니다.
이름과 혈액형, 병 등이 적혀 있어 차트가 바뀌었더라도 착오를 막을 수 있습니다.
환자를 병실에서 옮길 때부터 마취전, 수술전까지 세차례 이상 확인을 하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29일 사고가 난 병원은 이같은 규정을 어겼고, 수술이 끝난 이후 환자들에게 경과를 설명할때까지 까맣게 몰랐습니다.
[이영혁/건양대 병원장 : 차트가 바뀐 것을 마취과 의사는 확인하지 못하고... ]
그나마 위암환자인 61살 박모씨는 곧바로 수술을 받아 상태가 호전됐지만 위암환자로 오인돼 이미 멀쩡한 위의 3분의 1이나 잘라낸 갑상선 환자 전모씨는 쉽게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병원측이 관련자들의 엄중처벌을 약속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보상문제도 아직 매듭을 짓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위원회가 조만간 열리면 정확한 경위야 드러나겠지만 환자가 받았을 고통은 되돌릴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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