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나 각종 치료 부작용 등에 대한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은 진료과목은 치과-성형외과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전주지부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의료서비스 관련 소비자 피해 상담은 모두 351건으로 전년도의 277건에 비해 26.7%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 관련 상담이 72건(20.5%)으로 가장 많았고 성형외과 39건(11.1%), 내과 31건(8.8%), 산부인과와 외과 각각 29건(8.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상담 내용별로는 부작용 94건(26.8%), 오진 및 의료사고 74건(21.1%), 치료비 배상과 진료비 불만이 각각 22건(6.3%), 서류발급 불만 20건(5.7%)등이었다.
구체적 사례를 보면 전주에 사는 강모(여)씨는 작년 2월 전주시내 한 성형외과에서 받은 코 성형수술이 잘못돼 재수술을 받았으나 여전히 부자연스러워 3차 수술을 권하는 병원에 환불을 요구하며 상담을 요청, 재수술비용 140만원을 환불받았다.
전주의 또 다른 강모(남)씨는 2004년 전주시내 모 치과에서 임플란트(인공치아 이식) 시술을 받은 후 통증이 계속돼 작년 7월 병원에 환불을 요구했으나 병원측이 거부하자 상담소를 통해 중재를 신청, 시술비용 300만원을 돌려받았다.
주부클럽은 의료사고 등 의료서비스로 인한 피해 발생시 ▲진료.검사 내용을 담은 의무기록을 확보할 것 ▲구체적인 사건경위를 작성할 것 ▲의사의 설명을 요구할 것 ▲제3의 의료기관이나 전문가로부터 소견서를 받을 것 등을 당부했다.
또 "의료사고가 발생하거나 의료서비스에 불만이 있어도 의학지식이 없는 환자가 의료진의 과실을 증명하기는 어렵다"며 "의료분쟁조정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의료사고피해구제법 국회 상정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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