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줄기세포 조작과정을 밝혀줄 연구원들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는 모레(16일)부터 시작됩니다. 연구원들끼리 주고 받은 이메일에서 사건의 실체를 밝혀줄 중요한 단서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의 우선 소환대상은, 서울대와 미즈메디 병원에서 실무를 담당한 연구원들입니다.
실험 과정에서 서로 맡은 구체적인 역할을 파악해, 가짜 줄기세포가 만들어진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서입니다.
배반포 형성까지 맡았던 서울대 연구팀 4,5명, 미즈메디 병원에서도 3,4명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검찰은 압수 수색물에 대한 대략적인 분석을 내일까지 마치고 모레부터 관련자들을 줄줄이 부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실무자들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연구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유영준, 권대기, 김선종 연구원이 소환될 예정입니다.
황우석 교수와 노성일 이사장은 맨 나중에 부르겠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현재 압수물을 분석하고 있는 검찰은, 관련자들의 이메일 가운데 몇 몇 중요 단서를 찾아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서울대 조사위의 활동이 시작될 무렵, 서울대와 미즈메디 연구원들이 이메일을 통해 말맞추기를 시도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원들이 급하게 이메일을 삭제한 흔적을 찾아내고, 증거를 없애려 했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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