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철저한 보안 속에 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처음으로 TV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소문만 무성하던 김 위원장의 중국 방문이 공식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저희 SBS 제휴사인 일본 NTV 취재진이 촬영한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며 중국 경제성장을 이끌고 있는 광둥성의 성도, 광저우의 바이톈어 특급 호텔 앞.
오늘(13일) 오전 9시쯤 고급 승용차 30여 대가 경찰차량과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로 들어갑니다.
장쩌민 전 국가주석으로 보이는 사람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맞을 채비를 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이 수행원에 둘러싸인 채 차에서 내린 뒤 일행과 함께 호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김 위원장이 어디론가 떠나기 위해 일행들과 함께 호텔을 나섭니다.
차에 타기 직전 인민복 차림의 김 위원장이 다시 한 번 중국측 인사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베일 속에 가려져있던 김 위원장의 얼굴이 중국 국경을 넘은 지 나흘 만에 처음으로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김 위원장이 머물고 있는 호텔 주변엔 북한 경호원들과 중국 공안들이 삼엄한 경비를 펴고 있습니다.
또 일반인들의 호텔 출입도 철저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김 위원장의 행적을 놓고 억측이 분분했지만 김 위원장의 방중 모습이 국내에 방영되기는 SBS가 처음입니다.
김정일 위원장은 광저우에서 경제개발구 등 산업지역을 시찰한 뒤, 내일은 중국의 1호 경제특구인 선전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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