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10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만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과아들인 김홍일 의원의 병을 고쳐주겠다며 환자 등록을 권유했습니다.
남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지난해 10월 세계 줄기세포허브 개소식 직후 동교동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을 찾아갔습니다.
황 교수는 2,3년 내에 거의 모든 난치병을 고칠 수 있다고 자신의 연구 성과를 설명하며 "앞으로 신장투석을 안하고, 다리도 안 절도록 해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황 교수는 또 "파킨슨병 때문에 거동이 불편한 아드님의 병도 고쳐드리겠다"고 제안했습니다.
또 2~3차례에 걸쳐 비서진을 통해 줄기세포 허브에 김 전 대통령 부자의 환자 등록을 권유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만성 신부전증을 앓고 있는 김 전 대통령은 "줄기세포 허브가 잘되길 바란다"는 덕담을 건네며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그러나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주위의 권유로 환자 등록을 하지는 않았습니다.
황 교수가 환자등록을 권유한 것으로 알려진 10월 하순은 MBC PD수첩의 취재 압력이 본격화됐던 시점이었습니다.
이를 놓고 일각에서는 황 교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을 줄기세포 홍보에 활용하려 했던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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