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보안 속에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 남부의 경제 도시들을 집중해서 계속 둘러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중국 남부 광저우를 방문해 선전시 등 경제특구를 집중적으로 둘러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일행의 숙소로 알려진 광저우 바이톈어 호텔엔 경비가 강화되고 예약을 받지 않는 등 일반인들의 출입이 철저히 통제됐습니다.
[광저우 바이톈어 호텔 관계자 : 호텔이 만원이고 더 이상 예약을 받지 못한다는 알림만 받았다.]
김 위원장은 이에 앞서 중부 내륙도시인 후베이성 우한도 방문해 광섬유와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첨단 제조업체를 참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극비리에 움직이고 있는 김 위원장의 행적에 대해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지만 중국 정부는 이를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쿵취안/중국 외교부 대변인 : 다른 나라가 특별하게 자기 방식으로 처리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김 위원장은 경제 시찰을 모두 마치고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수행원 규모가 예전에 비해 대규모로 알려지면서 방중 일정이 예상보다 길어져 이번 주말을 넘길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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