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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폭설로 82명 사망…이젠 '눈사태' 비상

<앵커>

일본의 기록적인 폭설은 이제 눈사태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망자도 80명을 넘어섰습니다.

도쿄에서 조성원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말부터 일본 서부 지역에 내리고 있는 눈은 니가타 일부 지역의 경우 4미터 가까이 쌓였습니다.

어른 키의 두 배가 넘는 적설량입니다.

녹을 새도 없이 이렇게 쌓인 눈이 무너질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이번 주말, 일본 전역의 기온이 올라가 3월 중순의 따뜻한 날씨가 될 예정인데, 일부 눈이 녹을 경우 눈 덩어리와 지표 사이에 물의 층이 생겨 눈 덩어리가 미끄러져 내릴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4미터나 쌓여 있는 눈 덩어리가 무너질 경우, 또 다른 피해가 생길 수도 있는 만큼 일본 기상청은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현재 니가타 일부 도로는 여전히 통행이 금지된 가운데 자위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12일) 오후, 눈을 치우던 50대 남성이 지붕에서 무너져 내린 눈에 파묻혀 사망하는 등 이번 눈으로 숨진 사람은 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사망자의 절반 가량이 70대 이상의 노인인 만큼 노인들에 대한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일본 언론들은 촉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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