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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일 이사장, 2005년 논문 교신저자 요구"

<8뉴스>

<앵커>

노성일 이사장에 대한 언급도 나왔습니다. 노 이사장이 2005년 논문의 교신저자, 즉 책임저자 자리를 요구했으며 병원부지를 확보하는 데도 자신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황우석 교수는 노성일 이사장이 처음엔 2005년 논문의 교신저자를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교신저자는 논문의 맨 마지막에 기재된 저자로 제1저자와 함께 논문의 모든 책임을 지는 자리입니다.

하지만 교신저자를 섀튼 교수에게 맡기겠다고 하자, 노 이사장은 다시 제2저자를 원했다는 겁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 교신저자를 섀튼 박사님께 드린다고 하였더니, 노 이사장님께서 제2저자를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습니다.]

황 교수는 노 이사장이 김선종 연구원을 설득하면서 까지 제2저자 자리를 차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동안 노 이사장은 2005년 논문이 발표되는 구체적인 시점과 사실조차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성일/미즈메디 병원 이사장(지난해 12월 16일 기자회견) : 그냥 버림받았다고 저는 봤습니다. 토사구팽이라고 아시나요. 당신은 여기 기여한 것이 없다고 했는데 논문에 들어가긴 들어갔습니다.]

황 교수는 또 2004년 말 쯤 노 이사장이 경기도 판교의 땅 1만 5천평을 확보해 병원을 지을 계획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황우석/서울대 교수 : 이 계획을 경기도 행정을 맡은 고위인사에게 설명을 드리고 황 교수가 동행을 해줬으면.. ]

검찰은 황 교수가 이 부탁을 거절한 게 두 사람 사이가 벌어진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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