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비리에 중국을 방문하고 있는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상하이 방문을 마치고 중국 남부 광저우를 방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흥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상하이 시찰을 마친데 이어 오늘(12일) 오전 광저우에 도착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광저우시 중심의 바이톈어 호텔에 머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호텔은 오늘 오후부터 8백여 개의 객실을 모두 비운 채 일반인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어 이 같은 소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광저우 방문에 앞서 후베이성의 우한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한공항 관계자는 중국 정치 지도자들이 지방 출장 때 이용하는 7인승 비행기 '걸프 스트림'과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가 나란히 서있는 것이 목격됐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고려항공은 우한공항에 정기 또는 비정기 노선을 취항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광섬유와 광케이블 등을 제조하는 첨단 제조업체를 방문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후 광저우 시내 모처에서 광둥성 고위간부들과 만나 외자유치를 포함한 경제문제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조만간 베이징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협력 등을 협의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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