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설이 다가오면서 서민들의 설쇠기 걱정이 시작됐습니다. 물가가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하지만 백화점의 값비싼 선물세트를 보면 경기 양극화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서경채 기자입니다.
<기자>
설을 앞두고 백화점들이 벌써부터 값비싼 선물 세트를 앞다투어 내놓고 예약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와인 한 병에 340만 원, 장뇌삼 선물세트는 275만 원이나 합니다.
굴비 세트, 최고 등급 한우세트도 70만 원이나 받는데도 손님이 꽤 늘었다는 설명입니다.
[김선진/신세계백화점 팀장 : 예년에 비해서 1주일 먼저 예약을 받고 있는데 문의도 많이 늘어나고 있고 실제적으로 판매도 30% 가량 늘었습니다.]
고가 선물 시장은 내수 회복과 함께 기지개를 펴고 있지만 서민들 장바구니는 오히려 가벼워지고 있습니다.
폭설과 한파로 농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선뜻 손이 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박노정/성남시 심곡동 : 예년보다 꺼리게 되죠. (주로 어떤 품목이?) 야채 가격이 많이 비싼 것 같아요.]
농협 하나로 클럽은 4인 가족 기준으로 설 차례상을 차리려면 13만2천 원이 들어 지난 해보다 2.5%가 늘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원일/농협 하나로클럽 팀장 :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쇠고기 값이 오르고 폭설로 채소류 가격도 많이 상승했습니다.]
또 연초부터 설탕, 콜라, 커피 등 공산품 가격이 줄줄이 올라 서민 가계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물가 안정을 위해 다음 주부터 설 성수품 공급을 늘리고 원산지 허위 표시행위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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