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올 가을 전국규모의 장애인 체육대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하지만 정작 유명 호텔과 백화점은 장애인 편의시설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지역에서 가장 큰 숙박업소인 롯데호텔, 올 9월 장애인 전국체전을 앞두고 장애인 편의 시설을 점검해 봤습니다.
우선 진입부터 벽에 부딪힙니다.
횡단보도의 턱높이는 무려 16cm, 지난 해 7월부터 관련 법규정이 개정되면서 턱높이가 3cm에서 2cm로 낮아졌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결국 차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호텔 정문의 자동문은 작동을 멈췄습니다.
회전문을 이용할 수 밖에 없어 장애인에겐 위험 천만입니다.
시각장애인은 접근이 더욱 힘듭니다.
장애인을 위한 점자블럭을 설치했던 자리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누군가 철거해버리고 빈 자리만 남았습니다.
롯데호텔 관계자 여기서 백화점까지 깔려 있었는데 많이 낡아서 교체할 예정입니다.
백화점 앞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각장애인용 점자 블럭이 제대로 설치돼 있지 않습니다.
[김성만 실장/울산지체장애인 편의시설지원센터 : 이 넓은 공간에서도 방향을 못 찾아. 가야하는데... 여기 횡단보도가 있기 때문에 저쪽에는 설치를 해줘야 하는데...]
울산 지체장애인 편의시설지원 센터 전국 장애인들의 축제마당이 펼쳐질 울산이지만, 대표 호텔과 백화점의 장애인 시설은 낙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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