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교수팀의 줄기세포 연구를 재검증해온 서울대가 한달여의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늘 오전 11시 최종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줄기세포가 아예 존재하지 않고, 원천기술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 조사위원회는 황교수의 줄기세포는 체세포 복제가 아닌 수정란 줄기세포라고 밝혔습니다.
황교수가 환자 맞춤형 줄기세포를 갖고 있지 않고, 만들었다는 과학적 근거도 없다는 것입니다.
황교수가 줄기세포라며 특허를 신청한 줄기세포 1호는 핵치환을 해 만든 것이 아니라, 난자가 전기충격에 놀라서 혼자 돌연변이를 일으킨, 단성생식의 결과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황교수팀은 이 세포를 배반포 형성 단계까지는 배양했지만, 줄기세포주를 확립하지는 못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반포 기술은 국내의 다른 연구실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기술입니다.
난자 역시 알려진 것보다 많이 쓰였다는 분석입니다.
지난 2002년 11월부터 지난 해 11월까지 3년동안 4개 병원에서 모두 2천 예순 한 개의 난자를 채취해 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2005년 논문의 경우, 185개의 난자가 사용됐다는 황교수의 보고와 달리, 적어도 273개가 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젓가락 기술 역시, 이미 동물 난자에 오랫동안 사용돼 와 독창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조사위는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된 스너피는 체세포 복제개가 맞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사위는 황교수팀이 과학계와 일반 대중을 모두 기만했다며, 이번 일을 디딤돌로 우리 과학계가 발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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