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사는 "무병장수". 아마 모두의 꿈일 겁니다. 장수부부들의 삶을 통해, 무병장수로 가는 길을 모색해봤습니다.
김상철 기자입니다.
<기자>
무게만 40kg가 넘어가는 나뭇짐, 젊은이도 힘든 이 짐을 진 사람은 올해 84살의 안상표 할아버지입니다.
할아버지의 하루는 활기가 넘칩니다.
80대의 노쇠한 팔을 움직이기가 무섭게 통나무가 금세 장작으로 변합니다.
할아버지는 동네에서 잉꼬부부로 통합니다.
어떤 일을 하던 올해 78살의 홍기선 할머니가 함께합니다.
할머니가 얼마전 허리를 다치긴 했지만 부부의 건강은 여느 50대 못지 않습니다.
이런 건강의 비결은 무엇일까?
할머니는 할아버지와의 부부애를 가장 먼저 꼽습니다.
[홍기선(78살)/ 경남 함안군 가야읍 : 이해를 잘 해주고, 술 먹고 횡패부리는 것도 없고, 항상 마음이 즐겁게 살고...]
이 노부부는 결혼생활 60년 동안 부부싸움 한번 없이 지냈습니다.
[홍기선(78살)/ 경남 함안군 가야읍 : 서로서로 이해하면서 사니까 속상한 일이 없어요.]
도시생활을 하다 7년 전부터 전원생활을 시작한 79살 안갑용 할아버지 부부도 금슬이 남다릅니다.
황무지였던 집안 주위 수백평을 부부의 힘만으로 작은 과수원으로 바꿨습니다.
할아버지 곁에도 항상 할머니가 있습니다.
안씨는 할머니가 없었다면 자신의 평소 꿈꾸던 이런 생활은 불가능했을 거라고 말합니다.
[안갑용(79살)/경남 함안군 가야읍 : 만약에 혼자 있었다면 도저히 불가능 했을 겁니다. 둘이 도와가면서 일을 했기 때문에...]
할머니도 부쩍 아내의 건강의 챙기는 할아버지의 관심이 싫지만은 않은 표정입니다.
[이월금/경남 함안군 가야읍 : 약을 왜 안 먹고 있느냐고 챙겨줍니다. ]
이들 노부부의 삶은 적당한 육체적 운동, 그리고 무엇보다는 부부 간의 사랑이 장수의 비결이라는 상식을 다시 한 번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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