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한 빌라에서 일가족 3명이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8일 오후 5시쯤 경기도 광주시 실촌읍의 한 빌라에서 32살 오모씨와 오씨의 자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씨의 남편 44살 김모씨는 전날 술을 마시고 잠들었다가 일어나 보니 가족들이 거실에서 숨져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발견 당시 이들은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던 것말고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집안에 있던 기름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가 샌 흔적이 있는 것으로 미뤄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일러가 오래 돼 일산화탄소가 새 나온 데다 추위를 막기 위해 집안 창문을 비닐 등으로 막아 놓아 환기가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들이 약물중독으로 숨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추가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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