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소한 추위 기세에 올해 첫 주말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반면 강추위를 오히려 기다렸다는 분들도 많습니다.
겨울 레포츠의 현장,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꽁꽁 얼어붙은 청주 무심천이 썰매장으로 변했습니다.
애 어른 할 것 없이 얼음 지치는 즐거움에 푹 빠졌습니다.
누가 빨리 가나 시합도 벌이고, 엄마가 끌어주는 썰매 기차를 타느라 하루해가 가는 줄 모릅니다.
얼음위에 넘어져도 웃음보가 터집니다.
욕실 깔판에 빨래 바구니까지, 빙판 위에만 가져다 놓으면 멋진 썰매가 됩니다.
[임노성/청주시 수곡동 : 장난감 못 쓰는 게 있길래 애들 재밌게 해주려고 한번 만들어봤어요.]
전국 곳곳의 눈썰매장도 추위를 즐기는 인파가 줄을 이었습니다.
한겨울 찬바람이 시원하기만 한 아이들.
동심에 빠진 어른들도 곳곳에 눈에 띕니다.
[김지언/청주 분평동 : 세네번 탔는데 안지겹고 재밌어요.]
등산객들은 얼음 벽을 힘차게 찍으며 한발 한발 조심스레 오릅니다.
젊음의 열기에 살을 에는 설악산 찬바람도 땀방울로 녹아내립니다.
오늘(7일) 경북 봉화가 영하 19.2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전국의 스키장과 썰매장 등에는 한겨울 추위를 즐기려는 시민들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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