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환율급락을 막기 위한 정부 대책이 나왔습니다. 해외 부동산 취득과 해외 직접투자 한도를 올해 안에 완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과도하게 유입된 달러부터 해소하자는 것이 정부 대책의 핵심입니다.
먼저, 주거용 해외부동산 취득 한도가 현행 50만달러에서 1백만달러로 즉시 확대됩니다.
개인과 개인 사업자의 해외 직접 투자도 3백만달러에서 1천만달러로 한도가 확대됩니다.
또 올해 안에는 두 한도를 아예 폐지해 완전히 자유화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최근의 환율 불안이 환투기와 과도한 불안감에서 나왔다면서, 시장에 적극 개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권태신/재정경제부 제2차관 : 저희 판단으로는 정상적으로 보기는 어렵고, 또 우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많을 것으로 심히 우려하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 직후, 오름세를 보였던 환율은 정작 장막판에 다시 하락하며 990원선 회복에는 실패했습니다.
정부가 예상과 달리 직접 개입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구길모/외환은행 외환딜러 : 전체적인 하락세는 여전히 유지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것 같습니다.]
반면, 환율 급락을 촉발했던 외국계 투자 은행들의 매도세는 일단 진정됐습니다.
금융시장에서는 원화 강세 흐름이 올해 계속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정부가 당분간 환율 하락 폭을 조절하면서, 장기적인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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