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세대학교가 등록금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학생들이 많이 반발하고 있는데, 다른 사립대도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정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세대가 올해 학부 등록금 인상률을 12%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해에는 5.7% 인상했습니다.
[손성규/연세대 재무처장 : 등록금이 현실화되지 못했던 부분이 수년동안 지속됐었어요. 이와 같은 것을 좀 더 현실화 시키는 차원에서 이번에 조금 예년보다 높은 등록금 인상률이 되었다...]
학생들은 지난 해 물가 인상률 2.7%를 훨씬 뛰어넘는다며 등록금 인상 무효 투쟁을 벌이겠다고 나섰습니다.
[이성호/연세대 총학생회장 : 학교발전과 학교운영을 위해서 돈이 필요하다고 하는데 이 돈을 수년간 학생들의 등록금 인상으로 채워왔던 것이고 재단과 학교본부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였는지 밝혀지지 못하고 있다는 부분이...]
서강대가 5% 인상을 검토하는 등 다른 사립대학들도 대부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나라 대학의 수입은 대부분 학생 등록금.
지난 해 4년제 사립대학의 운영 수입 가운데 75.6%가 등록금으로 충당됐습니다.
이렇다 보니 등록금이 매년 물가보다 높게 책정돼 학부모와 학생들의 부담이 큽니다.
[황인석/한국 대학교육협의회 선임연구원 : 대학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압박, 이런 것들로 인해서 대체를 하다 보니까 상당히 재정적인 어려움에 빠져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등록금 인상을 둘러싸고 매년 벌어지는 대학과 학생들의 갈등, 올해 신학기에도 되풀이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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