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올해 등록금을 12% 올리기로 확정한 가운데 다른 사립대의 등록금 인상도 예고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세대가 올해 등록금을 12% 올리면서, 학생들은 단과대별로 30~50만원까지 더 내게 됐습니다.
12% 인상은 2천년대 들어 서울지역 대학으로는 처음 있는 일입니다.
학교 측은 "수도권 25개 사립대학 가운데 등록금이 18위로 싼 데다 지난 10여 년간 재정 압박이 심해 등록금 현실화가 불가피하다"고 인상 이유를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학생들은 "기부금이 1천억 원대에 이르는 만큼, 두 자리수 인상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무효 투쟁을 벌이겠다'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 2.7%와 정부의 올해 소비자 물가 관리목표인 3%보다 4배나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립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등록금을 결정한 연세대가 두자릿수 인상을 하면서 다른 사립대도 등록금 인상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4%를 올렸던 고려대는 올해 8% 정도를 인상할 예정이고, 한국외대와 경희대도 예년의 5~6%보다 인상률을 높게 잡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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