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서울 시장이 송파 신도시 건설에 대해 반대입장을 보이면서 불거진 정부와 지자체간의 대립은 쉽게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의 핵심을 김광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송파구 일대 205만평에 4만6천세대를 건설하는 송파 신도시는 8.31 부동산 대책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명박 서울시장은 송파 신도시가 강남만 팽창시킬 것이라며 추진 유보를 정부에 공식 건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2011년까지 강남·북에 21만세대가 충분히 공급되는 만큼 신도시 건설을 그 이후로 미루자는 입장입니다.
[허영/서울시 주택국장 : 송파 신도시 건설로는 강남 주택 수요를 대체하기에는 한계가 있고 오히려 강남 개발이 집중됨으로 인해서 주택 가수요를 유발하는 등 주택 가격의 불안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 송파 신도시가 교통난을 가중시키고 녹지를 훼손해 강남 생활의 질을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런 가운데 송파 신도시에 127만평이 편입되는 성남시와 하남시도 정부의 일방적인 추진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송파 신도시는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며 강행의지를 밝혔습니다.
그러나 광역교통대책 수립과 건축물의 인허가 등 해당 지자체의 협조없이는 송파신도시 건설 추진은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신도시 건설사업에 지자체가 반기를 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갈등은 쉽지 가라앉지 않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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