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대한 금융 제재를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라이스 미 국무장관이 단호하게 거절한 뒤에, 라이스 장관은 또 "북한은 매우 위험스런 정권" 이라고 말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은 오늘(6일)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핵문제의 진전을 위해 금융 제재를 해제해 달라는 북한 측의 요구를 단호하게 거절했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북한의 위조지폐 등 불법 행동에 대한 제재 조치는 부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제재 조치를 풀어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입니다.
또 국제사회도 북한의 불법 행동에 대한 제재에 대해 별 문제 제기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스 장관은 이어 북한은 매우 위험스런 정권이라고 몰아붙였습니다.
특히 북한의 어떤 활동에 대해서도 미국은 실질적인 억제력을 갖고 있다며 위협적인 태도마저 보였습니다.
지난 9월 베이징 6자회담 합의 이후, 북한에 대한 라이스 장관의 가장 강경한 발언입니다.
위폐 문제를 계기로 미국이 다시 북한을 압박하는 조짐이 역력합니다.
금융 제재를 둘러싼 북미간 갈등이 확대되면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후속 6자회담에도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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