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최악의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하루 동안 무려 130명 넘게 목숨을 잃었습니다.
신승이 기자입니다.
<기자>
첫번 째 테러는, 바그다드에서 남쪽으로 110km 떨어진 카르발라에서 일어났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시아파 사원에서 갑자기 폭탄이 터지면서, 기도중이던 시아파 신자들을 포함해 45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목격자 : 폭탄이 터지면서 테러범도 함께 숨졌습니다.]
카르발라는 대표적인 이라크 시아파 성지 가운데 한 곳으로 지난 해 9월 이후 이라크 경찰이 도시 치안 업무를 이양 받은 곳입니다.
수도 바그다드에서 서쪽으로 115km 떨어진 라마디에서는 경찰 모집 센터가 테러의 표적이 됐습니다.
1천여 명의 경찰 지원자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던 모집 센터에서 폭탄이 터져 80명 이상이 숨지고 7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바쿠바에서도 저항 세력의 공격으로 네 명이 숨졌고, 바그다드에서는 세 차례의 차량 폭탄 공격이 잇따라 세 명이 다쳤습니다.
이번 테러는 최근 몇 달 사이 한꺼번에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최악의 테러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정치인들은, 이번 연쇄 테러를 새로운 정부 구성을 방해하려는 범죄 행위라고 규탄하면서 저항 세력이 아무리 방해해도 거국정부 구성을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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