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불로 권모(39)관리부장과 황모(36)과장이 숨졌으며 불은 공장 건물 3채 가운데 1채를 모두 태워 1억8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내고 오후 5시 5분께 꺼졌다.
권 부장은 친형인 사장과 함께 공장 밖으로 대피했지만 불을 끄기 위해 소화기를 들고 다시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대원들은 불이 다 꺼진 뒤 정리작업 중 권 부장이 발견된 곳에서 10여m 떨어진 곳에서 숨져있는 황 과장을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35대와 100여명을 동원,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내부에 전자제품 부품과 페인트, 플라스틱 테이프 등 인화성 물질이 많은 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전자제품 세척과정에서 직원이 세척제로 쓰이는 화학약품 안에 라이터를 빠뜨렸다"는 공장 관계자의 말 등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1997년 9월 평동산단에 입주한 이 업체는 부지 1천여평에 제조시설 148평, 부대시설 189평을 갖추고 있으며 직원 11명이 근무하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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