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추위 속에 불이 많이 나고 있습니다. 오늘(5일) 낮 광주의 한 산업단지 도장공장에서 불이 나 공장건물 한 동이 모두 타고 불을 끄던 직원 1명이 숨졌습니다.
광주방송 정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시커먼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세찬 불길에 조립식 공장건물 벽면이 힘없이 휘어지고 내려 앉았습니다.
오후 4시쯤 광주시 평동산단의 전자제품 도장공장 세척실 쪽에서 불길이 처음 치솟았습니다.
불이 나자 사장과 직원 몇 명이 소화기를 들고 안으로 들어갔지만, 39살 권 모씨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채 숨졌습니다.
[오택수/목격자 : 연기가 엄청 피어 오르더라고... 불이야 하고 막 뛰었어요. 전화가 있는데 신고도 못하고 119도 못 부르고 도망가서... 불이라고 악을 써야 사람이 나올 것 아닙니까.]
공장 내부에 있던 페인트 등 인화성이 강한 물질들이 타면서 삽시간에 불길이 'ㄱ'자로 된 1천여 제곱미터의 공장건물 전체를 집어 삼켰습니다.
공장건물구조가 꽉 막힌 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진화는 물론 구조작업에도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박일석/광주광산소방서장 : 유독가스도 많고 통로가 좁아서 돌아다니는 데도 문제가 있고건물 자체가 조립식이라 연소가 빨리 (되었다)]
경찰은 세척작업을 하던 중 화기를 잘못 다뤄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직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